2025년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피노키오자연휴양림으로 하반기 직원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사무처 직원들의 자연을 접하고 싶은 마음과 최중증발달장애인통합돌봄사업 (24시간일대일 서비스)을 수행하고 있는 KRF센터 직원들중에서 주간근무자들과 야간 거주공간 지원인력들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서 합 12명 연수에 참여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산림복지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는 피노키오자연휴양림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동에 필요한 차량은 다솜센터 승합차와 직원의 차량을 이용하였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에 이용자들에게 다른 경험을 시켜주시기 위해서는 지원자들이 먼저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번 숙소는 카라반으로 정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점심 메뉴로 추천 받은 돈가스 식당을 찾아서 이동했는데 튀김기의 고장으로 문이 닫혀 있어 같은 브랜드 문막점으로 이동하여 칼국수가 있는 돈가스를 먹고 밥공기는 챙겨서 다음 활동에 활용하기로 한 다음 뮤지엄 산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추천은 여러 번 받았지만 비싼 입장료로 때문에 귀빈들과 함께 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 직원들의 연수 코스로 계획하였습니다. 미술관 건축물이 작품이라는 것을 체감하며 비오는 날 뮤지엄 산의 일부를 관람하였습니다.
이어서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 도착하기 수 십 미터 전 앞 장 섰던 차량이 정 차 하였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아서 수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먼저 입실 수속을 하였습니다.
카라반 4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명, 3명, 3명 그리고 4명, 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018과 019 카라반에 숯불도 부탁하였습니다.
잠시 후 두 번째 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수확을 마친 고구마 밭을 그냥 지날칠 수 없어서 고구마순 채취를 하고 왔다면서 고구마 순 두 자루가 차에서 내려지고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방치한 것으로 보였지만 혹시 밭 주인의 친척이 고구마순을 따러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만 가라고 해서 돌아왔다는 후일담까지 전해 주었습니다.
답사를 마친 입장이었기 때문에 꼭 맛을 보게 하고 싶었던 자연휴양림 내 한옥카페로 인솔하여 한옥카페의 맛을 주문하였습니다.
17시 숙소로 이동하여 먹거리 준비를 잘해준 KRF센터장님 덕분에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채취해온 고구마순 잎 따며 껍질벗기를 시작하였고 중간 중간 순번에 따라 짝이 바뀐 전과 현 담당선생님들의 변화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하늘의 별은 찾을 수는 없었고 계곡의 물소리는 소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있는 듯 흔들림을 느끼면서 하룻밤 낮선곳에서 잘 지냈습니다.
11일 아침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떨어진 산밤을 주우러 먼저 나섰습니다.
계속은 아니었지만 길에서 알밤을 주울 수 있어서 실내에 있던 사무처 직원들을 호출하여 함께 주웠습니다.
밤벌레가 있을 수 있어서 숙소로 돌아와 바로 밤을 씻어 삶아 간식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식사 후 운동이 필요한 귀빈과 편의점이란 강화물을 사용하여 움직이게 하였고 그곳에서 키오스크 이용을 통해 음료를 구입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확보한 족욕카페 정보를 보고 점심식사전 오전 활동거리로 결정하여 10시 30분까지 짐을 싸서 차량에 실은 후 족욕카페로 모이도록 안내하였습니다.
다른 곳의 족욕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비교하게 되었고 양주의 숲속카페 족욕보다는 자리가 불편하다고 생각되었고 음료을 선택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냉허브차를 제공한 것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지만 피곤한 발을 쉬게 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서 자연 휴양림에서 점심식사까지 먹고 이동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아침에 점심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월컴센터 앞에 있는 휴게소 테이블에서 어제 점심밥으로 남겨진 밥이 활용된 유부초밥과 즉석 비빕밤 그리고 즉석 라면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고구마 순 껍질 벗기기를 하면서 해보지 않는 젊은 직원은 1센티로 순을 자르고 있었지만 2025년 10월 자연 휴양림에서 고구마 순 껍질 벗기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